*지난 2018년 2월 SLR클럽내 캐논 85.4렌즈의 리뷰를 재구성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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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정도 인물사진을 담아보며 느낀 소감을 이야기 해보는 시간입니다.^^

아리따운 모델분들을 프레임에 담고 공감을 얻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그런 기회가 없었네요.

와이프라도 촬영해야하나.. 보정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아예 포기했구요.ㅎㅎㅎ

늘 그렇듯이, 대봉이의 일상적인 일상을 사진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제 리뷰에서 렌즈명 85mm F1.4L IS USM은 간략하게 85.4L로 표기하겠습니다.





9. 인물 사진


사진을 시작하면서 인물 사진을 많이 담아보지 못하고 현재까지도 딸 외에 다른 사람의 사진을 제대로 찍은 경험이 많이 없어서 제게는 인물 사진이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특히나 노출차가 큰 곳이나 광원의 위치가 애매한 곳에서는 사진을 날려 먹기 십상이었구요.

그래서인지 수년전 인물 사진에 좋다는 85mm F1.8을 구입해서 사진을 찍어본 첫 느낌은 “이거 내가 잘 쓸수 있을까?” 였습니다.

두 장의 사진으로 표현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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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 역광에서 초점은 이리저리 헤매고 플레어와 할레이션 작렬, 엄청난 색수차까지..

초보가 감당하기 어려운 렌즈는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실제로 적응을 못하지 못한 채 보내야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의 기준에서는 조금 멋스럽게 보이기도 하고 어느 정도의 보정으로 커버를 하고 있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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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어느 정도 사진에 대해 조금씩 배우고 알아가며 M42 렌즈인 Jupiter-9 85mm F2를 사용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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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85mm F1.8D를 사용해보면서 예전의 어려웠던 85mm가 조금은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85.4L 렌즈의 리뷰어가 된지 한달이 가까워진 지금, 생각보다 많이 적응이 되었고 저에게 굉장히 잘 맞는 렌즈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9-1 실내 사진


딸아이가 아직 4살밖에 되지 않아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SLR클럽 내 제 사진의 대부분은 집에 있는 대봉이의 사진이구요.

실내에선 어떤 장점이 있는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수 많은 장소에서의 사진 촬영이 그러하겠지만, 실내 촬영에서도 마찬가지로 렌즈의 성능이 사진의 질을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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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의 밝은 조리개값으로 감도를 많이 높이지 않아도 되기에 노이즈를 최소화해 촬영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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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손떨림 보정 기능(IS)을 이용한 핸드블러 보정으로 흔들리지 않고 선명한 사진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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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최대개방 조리개값인 F1.4에서도 인물을 선명하고 깔끔하게 찍을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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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mm 망원화각의 부드러운 배경 흐림을 통해 너저분한(?) 집안을 정리하기도 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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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내에서 따스한 자연광을 만나면 85.4L의 깔끔함을 배가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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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실내에서는 약간 부담될 수 있는 화각이 85mm부터가 아닐까 하는데

확실히 조그마한 아이들을 담기에는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9-2 실외 사진


가끔씩 외출하게 되면 꼭 카메라를 들고 아이 사진을 담아주곤 합니다.

더 어렸을때는 유모차나 엄마에게 안겨있는 시간이 많고, 걸어다니더라도 그리 빠른 걸음은 아니라서

렌즈의 성능과 관계없이 사진을 담는 것에 무리가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가 열심히 뛰어다니고 콩콩콩 점프도 하게 되면서 빠르고 정확한 AF 성능을 갖고 있는 렌즈들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5.4L의 포커싱은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기에 좋은 렌즈인 것 같습니다.

물론, 카메라의 AF 검출 능력과 초점 모드, 사용자의 촬영 자세가 좋다면 그런 소중한 순간을 조금 더 선명하고 흔들리지 않게 잡아내기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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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사진과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배경처리로 인물과 배경을 자연스럽게 분리하는 것이 가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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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햇살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속눈썹 한올까지 예쁘게 담아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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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확한 AF로 엄마를 졸졸졸 쫓아다니는 아이의 모습도 놓치지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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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에서도 플레어와 고스트가 상당부분 억제되어서 조금 더 깔끔히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한달정도 85.4L을 사용하면서 느낀 바로는,

85mm 렌즈들이 망원의 화각과 밝은 조리개값으로 인물의 표현에 최적화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데

85.4L 특히 아이들을 담아내기에 더 좋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도 아이의 전신을 담아낼 수 있고,

사진 찍는다고 가만히 있어주지 않는, 쉴 새없이 동작하는 모습들도 촬영하기 좋으며

최대개방에서도 선명한 화질로 표정 하나하나를 깔끔하게 찍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주로 찍는 아빠 엄마 사진가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도 같구요.



여러분이 보시는 85.4L의 인물 표현은 어떤가요? 좋은가요? ^^





* 본 리뷰는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주)에서 6D Mark2와 85mm F1.4L IS USM을 대여받아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과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서 작성되었습니다.

 

리뷰 후 대여받았던 렌즈를 50% 할인된 금액에 구입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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